대한항공 음악 2018. 6. 12. 12:43

대한항공 보딩음악

Haydn: String Quartet In D Major, Op.64, No.5 "The Lark" (Hob.III:63) - 1. Allegro moderato

 

Handel: Water Music, Suites 2 & 3 in D/G, HWV 348 - 2. Alla Hornpipe

 

Felix Mendelssohn - 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 I. Allegro vivace

 

I Have A Dream

 

하늘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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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착륙음악  (0) 2018.06.12
대한항공 음악 2018. 6. 12. 12:32

대한항공 착륙음악

Haydn: Cello Concerto in C, H.VIIb, No.1 - 1. Moderato - Cadenza: Natalia Gutman

 

W.A. Mozart - Piano Concerto In E Flat, K. 482; 3rd Movement ("Amadeus" Soundtrack)

 

Bach (바흐) - Air On The G String (G선상의 아리아)

 

K. 412 Mozart Horn Concerto No. 1 in D major, I Allegro

 

하늘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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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딩음악  (0) 2018.06.12
KALVA 비행일지 2017. 4. 18. 02:09

KE019 인천->시애틀

Flight Number

KE 019

Flight Date

none

Departure

Airport

Seoul/Inchoen [RKSI]

Time

18:20[18:28]

Arrive

Airport

Seattle-Tacoma [KSEA]

Time

12:20[13:06]

Total Flight Time

10H  38M 

Total Flight Destance

5,204 NM

Assigned Aircraft

BOEING 777-300ER 

Reg Number

HL8009

Other

  none

 

오랫만의 비행일지입니다. 오늘 비행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시애틀로 가는 대한항공 KE019편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을 18:20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시애틀에는 12시20분 도착예정입니다.

 

비행준비를 마치고 오늘 함께 비행할 부기장들과 승무원들과 함께 27번 탑승구에 주기되어있는 비행기에 오릅니다.

*오늘 비행시간은 10시간으로 계획되어 있어 기장 1명에 부기장 2명이 탑승하는 편조입니다.

(*항공법상 조종사는 8시간 이상 연속근무, 최장 12시간 이상 근무를 못하게 되어있기에, 8시간 이상 12시간 이하 비행은 3명의 조종사가 탑승한다.)

손전등 하나들고 외부점검을 하러 나옵니다...

어두워서 뭐가 보이지도 않네요......

다시 조종실로 돌아와 부기장이 입력해둔 항로를 cross check합니다.

커피를 홀짝이며 승객들이 탑승하는것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아차 오늘 함께 비행할 부기장들에 대해서 소개를 하지 않았군요....

언제나 그렇듯 함께 비행하는 '임'모 부기장과, 미국에서 살다온 '양키'부기장이 오늘 함께 비행하는 부기장들입니다.

승객들 탑승이 마무리될쯤하여 인천비행허가소에 비행허가를 요청합니다.

예정보다 8분 늦게 문닫고 출발합니다...

(그나저나 alpha channel 문제인지.... 야간에 객실창문이 너무 어둡게 나와 잘 안보이더군요... 제작자에게 수정요청을 해봐야겠습니다...)

후방견인이 완료되고 엔진시동을 걸어줍니다.

지상활주전 flight control check를 합니다.

오늘 이륙활주로인 34를 향하여 데구르르 굴러갑니다.

기내에서는 한창 기내안전수칙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군요..

RWY 34 앞에서 Hold Position을 하고 인천타워에 이륙허가를 받습니다.

"Korean Air 019, Clear for Take-Off RWY 34"

만석에 가까운 승객들과 연로로 한껏 무거워진 비행기가 육중한 몸을 이끌고 천천히 앞으로 움직입니다.

"V1!"

Vr.. Rotate

SID절차를 수행하고 항로로 진입합니다.

항로에 진입하고 첫번째 순항고도인 33,000ft까지 상승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순항고도에 다다르고 기장방송을 합니다.

"승객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스카이팀회원사인 저희 대한항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승객여러분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기장입니다. 저희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시애틀로가는 KE019편입니다. 현재 저희 비행기는 상공 10,500m에서 시속 850km/h로 순항중에 있습니다. 예정된 비행시간은 이륙으로부터 약 10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로상의 기상은 맑을것으로 예상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기류변화로 항공기가 흔들릴 수 있으니 안전벨트싸인이 꺼지더라도 안전을 위하여 자리에 앉아계실 때에는 반드시 좌석벨트를 메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

.

기내방송도 마치고 일본을 건너 태평양횡단을 시작할 때 쯔음 하여 임무교대를 합니다.

임무교대를 위하여 '임'모 부기장이 조종실로 들어와줍니다.

 

약 3시간10분정도의 짧으면 짧고 길면은 긴 휴식시간을 마치고 조종실로 돌아오니

어느덧 알레스카해안을 따라 날고 있습니다.

저멀리 일출이 시작되려 합니다.

일출은 모닝커피와 마셔야지 최고라는 지론을 가진 '임'모 부기장께서는 겔리에 커피 타러 가셨습니다...

해가 금방 떠올랐습니다. 일출을 보며 최종 순항고도인 35,000ft까지 Stpe Climb을 해줍니다.

FL330에서 FL350까지 스탭클라임... 사실 별 의미는 없어보인다만... Flight Plan에 그렇게 나와있기에... 따릅니다.

 

캐나다 동부 해안을 훑고 내려고오고 있는중입니다.

정말 평온 그자체입니다. 조종실 안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오니 잠이 솔솔 몰려옵니다.

목적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가운데 연로탱크가 바닥이 났다기에 연결되어있는 벨브를 닫아줍니다.

ND에 표시되는 FIX들이 많아지는거 봐서는 이제 시애틀에 다와가는가 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전 승객분들에게 목적지 기상과 도착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안내방송을 합니다.

"승객여러분 저희 항공기는 약 40분 후 목적지인 시애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시애틀의 날씨는 맑으며 기온은 영상 12도 입니다.

가시는 목적지까지 안녕히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착륙을 위하여 관제사의 지시에 따라 하강중에 있습니다.

어느덧 출발한지 10시간이 되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 도착했어야 하나 아직 착륙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캐나다와 미국의 경계선...

시애틀과 벤쿠버의 그 중간 어딘가쯔음에 있습니다.

드디어 구름사이로 시애틀의 고층빌딩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임'모 부기장에게 체류기간동안 '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커피전문점 1호점'에 가자고 졸라보지만(?)

'임'모 부기장은 상당히 귀찮아 하는 눈치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다녀와야겠습니다..

 

벨트싸인을 여러변 점멸하며 곧 착륙한다고 알려줍니다.

착륙활주로의 방향이 34L에서 16R로 바뀌어 챠트 갈아끼우하랴 접근경로 수정하랴 한동안 분주하였습니다.

아래로 시애틀 주택가들이 보다 자세히 보입니다. 이제 착륙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000ft를 지나면서 AutoPilot을 해제해줍니다.

조종간을 좌우로 살짝 흔들며 시애틀의 바람을 맞아봅니다.

"Approach Minimum!"

"Minimum!"

.

.

"Landing!"

활주로에 부드럽게 안착합니다.

Spoiler Deployed

주익 뒤로 시애틀공항 전경이 보입니다.

활주로를 개방하여 여객터미널로 향합니다.

"승객여러분 저희비행기는 시애틀-타코마국제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시애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현재 시각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12시 57분입니다. 승객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좌석벨트등이 꺼지기 전까지는 반드시 자리에 앉아

좌석벨트를 메주시기 바라며, 선반을 여실 때에는 선반에 있는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객실에서는 시애틀도착에 대한 안내방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토브레이크와 스포일러는 원위치로 돌려 놓습니다.

터미널이 활주로 말단에 위치해있어 브레이크를 많이 안밟았더니 브레이크온도에 이상이 없군요..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륙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잠시 Hold Short.

지정받은 S1 탑승구로 진입을 합니다. 램프가 상당히 작은 느낌이 들어 각별히 신경쓰며 진입을 해줍니다.

okay-!   Engine cut-off.

현지시각으로 13시06분 시애틀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L2 도어를 통하여 승객들이 하기중에 있습니다.

비행보고서에 싸인을하고, 조종실을 정리하고 비행기를 떠납니다.

 

향간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미국 자동출입국심사가 오류가 많이 발생하여

운없는 몇몇 승무원들은 오류로 일반출입국심사장을 이용해야 한다더군요....

그러기에 입국심사장으로 발걸음을 바삐 움직여 줍니다.

 

그리고 운없는 '임'모 부기장과 몇몇 객실승무원들은

자동출입국심사의 오류로 다시 일반심사를 받느라... 입국하는데만 3시간이 걸렸다캅니다...

 

'임'모 부기장을 기다리느라 시애틀에서의 하루가 그냥 지나가버렸습니다...

.

.

.

같이 비행온 객실승무원들의 카더라통신에 의하면 '양키'부기장은 내국인 출입국심사를 이용하여

빠르게 입국심사를 받고 숙소로 향하였다카는데......  '양키'부기장이 언제부터 용병이였는지 의문이 뒤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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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비행일지를 작성하였는데 아무런 재미요소도 없고 너무나도 밋밋한 비행일지인거 같네요....

뭐 원래 재밌는 비행일지는 아니였지만 말입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어 잊고자 비행에 빠져있는거 같은데... 조만간 다른 비행일지를 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